연초 소속사와의 갈등이 4월에 봉합된 뒤 KAMILIA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TBS 공식 방송 자료는 서울 현장에 약 4,000명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파이낸셜뉴스의 당일 보도에 따르면 승연이 응원에 보답하는 선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고, 이어 하라가 KAMILIA를 걱정시키지 않고 카라의 마음을 전할 기념일로 ‘카밀리아 데이’를 발표했다.
멤버들은 감사뿐 아니라 신뢰를 지키며 다섯이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데일리의 당일 취재에서 규리는 사람 사이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KAMILIA의 믿음 덕분에 다시 활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연은 상처를 준 데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니콜은 4년 넘게 함께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같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하라는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했고 지영은 KAMILIA가 너무 소중해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는 마음을 전했다. 기념일에 이름만 붙인 것이 아니라 멤버 각자의 말로 카밀리아와의 관계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무대에서는 ‘점핑’ ‘미스터’ ‘루팡’을 선보였다. 다음 날 OSEN은 ‘제트코스터 러브’와 이날을 위한 한국어 감사의 노래를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후자는 TBS 공식 방송 곡목에서 일본 곡 ‘今、贈りたい「ありがとう」’의 한국어 버전으로 확인된다. 공식 방송 곡목에는 ‘Wait’도 포함되며 앙코르로는 ‘허니’와 ‘프리티 걸’이 실렸다.
노래 사이에는 인터뷰와 영상 코너가 있었으며 게스트 RAINBOW가 ‘A’와 ‘To Me’를 불렀다. 거짓말 탐지기에 도전하는 영상에서 지영은 다시 태어나면 카라가 아니라 카밀리아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AMILIA가 보낸 메시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눈물을 보였고 지영은 자신을 챙겨 주는 KAMILIA와 멤버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행사는 일본 영화관에도 생중계됐다. 이후 ORICON 취재는 83개 영화관 84개 스크린에서 진행됐다고 회고한다. 일본 사전 안내에는 동시통역과 일반 3,800엔, 고등학생 이하 2,800엔의 관람권이 소개됐다. 서울 현장의 무료 팬미팅과 일본의 유료 라이브뷰잉은 서로 다른 참가 방식이었다.
TBS채널은 공연을 2011년 8월 11일 오후 9시 TV 최초 독점 방송으로 소개했다. 공식 곡목은 방송에 포함되는 곡을 뜻하며 현장의 전체 세트리스트와 반드시 같지는 않다. 6월 11일 개최, 당일 영화관 생중계, 8월 TV 방송을 구분하면 현장의 마음이 공연장 밖으로 전해진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카밀리아 데이’는 하루의 이름으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기념 팬미팅 ‘카밀리아 어워즈’의 개최 안내에서도 DSP미디어는 2011년 6월 11일의 선언을 기획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 KAMILIA에게 감사를 전할 날을 직접 정한 일이 이후 다시 만나는 자리의 기준이 됐다.
기록의 핵심
- 개최: 2011년 6월 11일 오후 6시 /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 출연: 규리·승연·니콜·하라·지영. 게스트: RAINBOW.
- 기념일의 유래: 팬클럽 카밀리아에게 감사와 카라의 마음을 전할 날로 멤버들이 선포.
- 일본 생중계: 83개 영화관·84개 스크린. 서울 현장은 무료, 일본 영화관 관람은 유료.
- TV 방송: TBS채널 공식 안내는 2011년 8월 11일 오후 9시~11시. 공연일과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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